"112 신고 좀" 다가온 남성, 아픈가 했는데…손엔 '흉기' 들고 있었다

이재윤 기자
2025.10.03 06:40
마약에 취해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보배드림 화면캡처.

대낮에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활보한 중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하다 칼잡이 발견'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오토바이 배달을 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한 남성이 다가와 '112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처음에는 몸이 아픈 줄 알았으나 확인해 보니 한 손에 칼을 쥐고 있었다고 했다.

A씨는 "나름 침착하게 '도로 옆으로 가시라'고 말하며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호업체와 선수 경험이 있었지만 칼을 보니 순간 움찔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정신과 약을 과다 복용한 상태 같았다. 그래서 스스로도 몸을 주체할 수 없어 신고를 요청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이 남성은 "약을 했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는 "자기가 왜 칼을 들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남성이 발견된 곳은 인천의 한 여자 중학교 인근이다.

누리꾼들은 "칼부림으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 "마지막 정신줄은 붙잡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약에 취해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모습./사진=보배드림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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