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30대 남성이 나흘 만에 숨졌다.
16일 거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제면 일대에서 열린 거제시장배 섬꽃 전국마라톤대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30대 남성 A씨가 나흘 만에 숨졌다.
A씨는 대회 당일 하프 코스를 뛰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다가 나흘 만에 사망했다.
당시 거제의 낮 최고기온은 27도 수준으로 어지럼증과 고열, 탈진 등으로 중·경상 환자 9명이 발생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B씨는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 등을 조사 중이다.
거제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5㎞, 10㎞, 하프 등 3개 코스에서 660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