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올라온 한 30대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발 들면 30억 아파트 주겠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수발드는 일을) 전 하고 싶지 않다. 30억보다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말은 씨처럼 박히는 건데 한마디 한마디 비난질 들으며 '나는 모자란 사람'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은근한 돌려 까기 안 듣고 산다면 그게 30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침착하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남편이랑 아이랑 셋이서만 딱 사니까 자존감 회복에 심지어 지능까지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A씨는 "못해도 요즘 대다수 90대 초반까지 사는데 그럼 아직도 30년 남은 거라 그럼 제가 60대 중반"이라며 "왜 제 인생을 그렇게 낭비해야 되겠느냐. 지금 젊을 때를 행복하고 탄탄하게 사는 게 30억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쳤다.
A씨는 최근 시부모로부터 자신들이 죽을 때까지 수발들어주면 아파트를 준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 대부분은 A씨를 뜻을 지지했다. 이들은 "믿지 마라 죽을 때 당신한테 안 준다", "예전 사연에서 며느리가 10년 넘게 병수발 들었는데 시어머니가 죽자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다더라", "나라도 안 한다. 내 인생이 중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30억 미리 주면 받아라", 아파트 먼저 준다면 해라" "사실 수발 안 들고 30억 아파트 가지고 싶으신 거잖아요" 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