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부착한 흰색 벤츠 SUV 차량이 포착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대구에도 저런 차주가 있네요'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1장이 게시됐다.
사진을 보면 흰색 벤츠 SUV 차량 오른쪽 옆면과 뒷면 창문과 차체에 욱일기 여러 장이 테이프로 붙어 있다. 차량이 포착된 도로 건너편의 광고 현수막을 보면 차량이 있는 장소가 대구 북구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글에 "독일이 나치 상징물 관련 처벌법이 있듯 관련 처벌법이 생기면 어떠냐", "몇 년 전에도 돌아다니던데 아직 잘 돌아다닌다" 등 댓글을 남겼다.
욱일기가 붙은 흰색 벤츠 SUV 차량을 경북 김천에서 봤다는 게시글은 지난 9월에도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태평양전쟁 기간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국회에서는 지난해 욱일기 사용 처벌법(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욱일기가 포함된 옷이나 물품을 국내에서 제작·유통·사용·착용하거나 공중 밀집 장소에 게시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이른바 '반나치법'이라 불리는 형법 86조를 통해 헌법에 반하는 단체에 대한 상징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