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운빨 없다, 메롱" 관악산 '낙서'...관악구청, 경찰에 수사 의뢰

단독 "운빨 없다, 메롱" 관악산 '낙서'...관악구청, 경찰에 수사 의뢰

박진호 기자
2026.04.01 14:09
낙서로 인해 훼손된 바위를 복원 중인 모습. /사진=관악구청 제공.
낙서로 인해 훼손된 바위를 복원 중인 모습. /사진=관악구청 제공.

관악구청이 서울 관악산 마당바위에 남겨진 '래커 낙서'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청은 재발방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관악구청은 1일 오전 관악산 마당바위에 남겨진 '래커 낙서'에 대해 복원작업을 마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관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훼손 시 공원녹지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관악산 명소인 마당바위에서는 최근 등산객이 '래커 낙서'를 하고 달아난 일이 발생했다. 바위에는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스레드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도 관련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시민들은 "지난주까지는 낙서가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활동 중인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충원하고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악산은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명소로 떠올랐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관악산' 검색 관심도는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새 약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낙서로 인해 훼손된 바위를 복원 중인 모습. /사진=관악구청 제공.
낙서로 인해 훼손된 바위를 복원 중인 모습. /사진=관악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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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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