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에 병원 찾은 30대…"양귀비 담금주 마셨다" 털어놨다 입건

류원혜 기자
2025.11.10 20:13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귀비 담금주를 먹고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수영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양귀비 담금주를 만든 B씨(60대)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쯤 수영구 자택에서 양귀비 담금주를 마신 혐의를 받는다.

A씨는 6개월 전 직장 동료 B씨로부터 "통증 완화와 항암 효과가 있다"는 말과 함께 3ℓ짜리 양귀비 담금주를 선물 받았다. B씨는 자택 마당에서 자란 양귀비를 채취해 담금주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당일 담금주를 소주잔으로 3잔 정도 마신 뒤 복통을 느껴 이튿날 새벽 병원을 찾아 "양귀비 담금주 마셨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 A씨 혈액과 담금주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는 소지만 해도 처벌받는다"며 "국과수에 의뢰한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건을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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