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녀오면 "콜록콜록"…독감 환자 12배 폭증

구경민 기자
2025.11.16 09:5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된 15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10.15.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올해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백신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과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기본 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 이달 첫 주 외래환자 1000명 당 50.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22.8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2024~2025절기 동기간(4.0명) 대비 12배를 초과한다.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특히 7~12세(138.1명)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1~6세(82.1명), 13~18세(75.6명) 순으로 높아 학령기 중심 확산이 두드러졌다.

이에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감염을 줄이고 중증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대상자는 신분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 기관은 예방접종 누리집 또는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두 번째 주 기준 서울시의 어린이·임신부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p, 5.3%p 상승한 54.8%, 60.3%를 기록했으며, 65세 이상 접종률은 69.5%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기본 예방수칙 준수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법으로는 △사람 많은 곳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시 휴지·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발열·호흡기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이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자율 착용도 강조하며, 관련 캠페인을 통해 시민 스스로 실천 가능한 예방 행동을 생활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