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댁도 '30억' 집주인이어야 돼"…헬리오시티에도 '결정사' 등장

박효주 기자
2025.11.17 08:32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서도 입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결혼정보회사가 생겨났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송파구 9510세대 대단지인 헬리오시티 단지 내 상가에는 지난 6월 아파트 이름을 딴 결혼정보회사가 문을 열었다.

입주민들 사이에서 결혼 적령기 자녀들 배우자를 찾으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것과 맞물려 업체가 허가 등록을 마치고 정식으로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헬리오시티뿐 아니라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인근 단지에서도 가입 요청이 줄을 이어 현재 200여명이 가입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리오시티는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3사가 공동으로 시공했다. 재건축 당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라고 불렸으며, 2018년 12월 입주 당시 단일 단지 기준 세대수가 가장 많은 단지였다.

강남구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끼고 있는 입지 등으로 인해 '국평'으로 불리는 109㎡(33평) 매물이 지난 5일 30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입주민 내에서 만남을 주선하는 일은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시작됐다. 미혼 입주민 자녀를 연결하는 '원결회'를 시작으로 현재는 법인 형태인 '원베일리 노빌리티'로 공식 운영 중이다. 원결회는 초기에는 아파트 거주자 중심으로만 회원을 모집했지만, 현재는 서초·강남 지역 전체로 범위를 넓히고, 추천을 통해 타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에는 강남구 타워팰리스 2차에서도 결혼 적령기 입주민 자녀들을 연결하는 동아리 모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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