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 일정에 맞춰 용산 파견 경찰을 복귀시키는 등 경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경비는 오랜 기간 경찰이 맡아와 노하우가 많다"라며 "용산 대통령실으로 파견갔던 101, 202 경비단을 관할 종로서로 복귀시키고, 변화한 인력 구성에 맞춰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명이 근무하는 '주간 파출소'였던 옥인·통의 파출소는 대통령실 복귀에 맞춰 일반 지역관서로 전환한다. 앞으론 인력 22~26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는 체제로 바뀐다.
청와대 주변 출입 통제도 이전보다 강화된다. 박 청장은 "3년간 청와대 개방으로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시설 점검과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대통령실이 복귀하면 지금보다 진입이 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 공공안전차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예상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사전에 꼼꼼히 준비했다"라며 "상황 변화에 맞는 대책도 세워서 공백 없이 경비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