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전 아내와 결혼 실패 원인…"외모에 눈 멀어"

구경민 기자
2025.12.16 10: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혼을 원하는 돌싱 남성 3명 중 1명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실패 원인이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8~14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남성 응답자들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실패 요인을 결혼 전에 미리 도려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남성 응답자는 이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35.1%가 '(외모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라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는 32.1%가 '설마하고 믿었다'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 응답은 남성의 경우 '설마하고 믿었다'(28.7%), 여성은 '(경제력 등 상대의) 장점에 눈이 멀었다'(26.1%)였다.

3위 이하 응답은 남녀 모두 '결혼 후에 문제가 발생했다'(남 22.0%·여 23.5%), '상대가 철저히 숨겼다'(남 14.2%·여 18.3%) 등이었다.

또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결혼 생활 중 갈등 요인에 대해 남성의 경우 '성격·가치관'을, 여성의 경우 '가정 경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발생한 갈등은 주로 어디에서 비롯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3.2%는 '성격·가치관'을 선택했다.

여성 응답자 중에선 '가정 경제'를 꼽은 사람이 34.7%로 가장 많았다.

각각 2위로 꼽은 것은 남성 응답자의 경우 '가정 경제'(27.3%)였고, 여성 응답자의 경우 '성격·가치관'(29.1%)이었다.

그 다음으로 꼽은 것은 남성의 경우 '자녀'(23.1%), '배우자의 가족'(16.4%)이었다. 여성은 '배우자의 가족'(20.5%), '자녀'(15.7%) 순으로 꼽았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부부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격·가치관과 가정경제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부부 한 쪽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어려우므로 쌍방 모두가 힘을 합쳐야 갈등이 최소화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의 성패는 '배우자감을 고르는 단계'와 '결혼 후의 실제 생활'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진다"면서 "배우자감을 선택할 때 성격과 능력, 외모 등을 골고루 고려해야 하고, 아무리 배우자를 잘 골랐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함께 살다보면 생활환경과 결혼자세 등이 바뀌기 마련이므로 늘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결혼생활에 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