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차량출입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성동구에 있는 김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는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작했다. 해당 압수수색은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김 의원 의원회관실도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5일 김 의원의 부인 이모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6일 '21그램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는데, 이 과정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확보했다. 당시 당선 감사에 대한 인사가 표시된 메모지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현대백화점 관련 브랜드 총판 압수수색을 통해 이씨의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상품 구매내역을 확보했다. 이씨와 김 여사 측은 100만원대 클러치백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으나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을 추가로 기소했다. 김 여사와 전씨는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 윤 전 대통령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선출되게 할 목적으로 2022년 11월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입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통일교 교인들이 특정 인물을 국민의힘 당 대표로 밀어주는 대가로 한 총재 등은 김 여사로부터 통일교와 관련한 정책적 지원과 통일교 몫의 국회의원 비례대표직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