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블랙리스트' 공익제보자 김준호씨가 관봉권·쿠팡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의 조사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서 김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쯤 특검팀 사무실 건물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나 "(쿠팡의 취업 규칙 변경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 고안한 방법들이 있었다"며 "특검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김씨는 2022년 11월~2023년 4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호법물류센터 HR채용팀에서 근무하며 이른바 'PNG 리스트'라고 불리는 블랙리스트 문건을 활용해 취업 지원자를 배제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김씨는 퇴사 이후 이를 언론에 공익 제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블랙리스트 의혹, 퇴직금 미지급 의혹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023년 5월 근로자들에게 퇴직금을 미지급하도록 취업규칙을 불리하게 변경한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