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초국가 범죄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경찰청 국수본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본부장이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공안부를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우리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 간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박 본부장은 중국 공안부와 범죄 대응 협력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부속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속서에는 기관별 전담 연락 창구 지정과 정기적인 실무회의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식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초국가 범죄 대응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본부장은 중국 공안부와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정보공유를 비롯해 범죄수익 추적, 국외 도피 사범 검거 등 공조수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MOU를 통해 △스캠 범죄단지 관련 정보와 증거 수집·교환·분석 △범죄자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합동 작전과 공조 수사 △피해자 구조·보호·송환 △범죄자금 추적·동결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정부 초국가 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범행 수단 차단과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