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들이 사무실에서 음주하는 장면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경남경찰청 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 사무실 내에서 맥주와 안주를 펼쳐놓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 사진엔 개봉된 맥주캔과 "마지막 남은 사람은 사무실에서 4차. T인데 왜 눈물이 나지"란 문구가 적혔다.
사진을 올릴 당시 근무 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근무 공간인 사무실에서 음주한 장면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온라인과 SNS에서 제기됐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새벽 2시에 사무실에서 4차가 자랑이냐",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깎아내린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논란은 최근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경찰관 SNS 파문과 맞물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달 초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는 변사 사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하며 고인을 조롱하는 문구를 남겨 공분을 샀다. 게시물엔 "이게 뭔지 맞혀보실 분?"이란 문구와 "앞으로 선지는 먹지 말아야지"란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A경위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캡처본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고인을 모욕하고 공권력을 훼손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내부 시스템 자료를 SNS에 올린 점 등을 문제 삼아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형사 입건했다.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도 감찰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