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팀 공무원에게 집에 나온 바퀴벌레를 잡아달라며 현장 출동을 요청한 민원인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경기도 양주시 축산과 동물복지팀에서 아르바이트하게 된 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지원이 근무한 동물복지팀은 축산업 관리와 동물 보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팀이다.
영상에서 지원은 담당 공무원과 함께 민원 전화를 받았다. 이 민원인은 "우리 집에 바퀴벌레가 나타났다"며 "살충제나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지원은 "바퀴벌레는 동물복지팀 담당이 아니라 방역업체를 부르시면 될 것 같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민원인은 개의치 않고 "현장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지원이 당황하자 담당 공무원은 "(저희가)반려동물 대상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바퀴벌레를 잡는 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민원인은 "그러면 저는 이런 상황에서 누구 도움을 받느냐"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했다.
통화가 끝난 뒤 지원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담당 공무원은 "진이 빠지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저러는 사람이 진짜 있다니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저런 민원이 익숙한지 해탈한 공무원 표정이 너무 안타깝다", "대본이었으면 좋겠다", "욕으로 대응할 수도 없고 진짜 힘들 거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