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안 됐어요" 못 들은 척 줄행랑...택시비 4만7500원 '먹튀'

채태병 기자
2026.03.11 11:07
두 여성이 경기 김포시에서 고양시까지 1시간가량 택시를 탑승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두 여성이 경기 김포시에서 고양시까지 1시간가량 택시를 탄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새벽 4시쯤 애플리케이션으로 승차를 예약한 여성 승객을 김포에서 태웠다. 이후 파주에서 일행을 한 명 추가로 태운 뒤 고양까지 이동했다.

두 여성이 경기 김포시에서 고양시까지 1시간가량 택시를 탑승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약 1시간 뒤 택시는 목적지에 도착했고, 요금은 4만7500원 나왔다. 그런데 두 여성 승객은 요금을 결제하지 않고 하차한 뒤 그대로 뛰어서 달아났다.

A씨는 "혹시 자동결제라고 착각했을까 봐 (카드나 현금으로) 직접 결제해야 한다고 두 번이나 안내했다"며 "바닥에 떨어진 담배 챙길 시간도 있었는데 (내 말을) 못 들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굳이 여성들을 쫓아가지 않았다는 A씨는 "남성인 제가 여성 승객들을 쫓아갔다가 괜히 다른 문제로 번질까 봐 그냥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경범죄, 사기 등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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