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부활한 데다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 오른 5만5387.75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소프뱅크 그룹(SBG)을 포함한 인공지능(AI) 및 첨단 기술 관련 주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고 6일에는 미국의 오라클과 OpenAI가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오라클의 깜짝 실적은 이같은 우려를 해소했다. 미쓰이스미토모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시장 분석가는 "AI 투자의 강점은 오라클의 재무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매수세가 되살아났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3.23% 오른 3만3831.3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오른 4125.11에, 홍콩 항셍지수는 0.25% 오른 2만6025.3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