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배정 궁금해 교무실 무단침입한 중학생들...266명 개인정보 유출

이승주 기자
2026.03.12 22:1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일 서울 관악구 난우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헌법과 기본권을 주제로 한 사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2.0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중학생들이 교무실을 무단 침입해 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모 중학교 재학생 3명은 지난달 20일 교무실로 들어가 새 학기 학급 편성 자료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이를 자신들의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올해 3학년에 진급할 예정이던 학생 266명의 이름과 성별, 학년, 학적 및 성적 등 8개 항목이 담겨있었다.

범행 당시 교무실 문은 잠겨있었지만, 학생들은 책받침을 이용해 교무실 문고리를 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학교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안내문'을 올리고 "사안 인지 직후 대응반을 구성해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며 "유출 학생의 스마트폰 및 계정에서 유출 자료를 면대면으로 삭제 조치했고, 게시물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연락해서 추가 유포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상급 기관에 즉각 신고를 마쳤고 교무실 잠금장치 보강, 개인 노트북 및 업무용 PC 암호 설정, 온라인 공유폴더 전수 조사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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