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로 아들을 잃은 80대 노모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사망자 14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가운데 유가족들이 하나둘 분향소를 찾고 있다.
오전 8시부터 분향소를 찾은 유가족들은 위패를 붙잡은 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오열했다.
아들의 위패를 붙잡은 한 80대 여성은 "네가 왜 여기 있느냐"며 오열하다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유가족 대기실로 향했다.
공장 임직원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공장 대표 역시 분향소를 찾았지만,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번 참사는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벌어졌다. 이 불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다만 유전자 감식이 예상보다 길어져 이 중 일부만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희생자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