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장에 김성희…치안정감 1명·치안감 10명 인사

오문영 기자
2026.04.03 19:21
김성희 부산지방경찰청장./사진=뉴스1(경찰청 제공)

12.3 불법 계엄 가담 의혹에 따른 징계 절차로 공석이던 부산·경북·충남경찰청장 자리가 채워졌다.

경찰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치안감·경무관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부산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승진 이동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자리가 있다.

김 부산경찰청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찰대(9기)를 졸업하고 1993년 입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기획통'으로 평가 받는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호보안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치안감 인사에서는 김병기 서울특별시청경비부장이 경찰청 경비국장, 송영호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은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유윤종 울산광역시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울산경찰청장, 신효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충북경찰청장,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가 전북경찰청장, 고범석 경찰청 경비국장 직무대리가 전남경찰청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정상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은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으로, 백동흠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은 대전경찰청장으로,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충남경찰청장으로, 김원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은 경북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인사로 불법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징계 절차가 개시돼 공석이던 부산·경북·충남 등 3곳 시도청장 자리가 채워졌다. 충북청장 역시 이종원 전 청장이 지난 2월 대통령실 국민안전비서관으로 이동한 뒤 공석 상태였으나 이번에 인선이 이뤄졌다.

경무관 인사에서는 이영철 대전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자치경찰기획단장으로, 김기종 전북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경찰대학 교무처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이서영 울산청 생활안전부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로, 박준성 광주청 생활안전부장은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총경 28명을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김종관 경찰청 인사담당관, 김상희 서울청 여성안전과장 등 윤석열 정부 당시 경찰국 설립에 반대하다 인사 불이익을 받았던 인사들이 약진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특검(특별검사)에 파견됐던 최준영 경기북부청 형사과장, 강일구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 등도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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