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박상용 검사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정진솔 기자
2026.04.09 15:03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단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재판조작 진상규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맡은 주임 검사였던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종합특검은 "박 검사에 대한 고발장이 제출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검사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당시 수원지검 청사 내에서 '연어·술 파티'를 벌여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정부 당시 대통령실의 개입 시도를 확인했다며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았다. 특검팀은 해당 사건이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이라 명명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홍승욱 전 수원지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팀 검사들은 검사장인 제 책임하에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수사팀 소속 박상용 검사 개인을 표적 삼아 집단적 비방과 폭력적인 공세를 가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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