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1병씩 야금야금…"안 들킬 줄 알았지?" 잠복 경찰에 딱 걸렸다

윤혜주 기자
2026.04.17 16:52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새벽 시간대를 노려 식당에서 소주를 훔친 절도범이 검거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새벽 시간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식당에 침입해 9차례에 걸쳐 소주 1병씩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식당 내부 CCTV 영상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태연하게 가게에 들어온 A씨가 주류 상자쪽으로 가더니 소주 1병을 꺼내 주머니에 넣고 사라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또 다른 날에도 해당 식당에 나타난 A씨는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나 재차 소주 1병을 훔쳤는데,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경찰들은 CCTV를 통해 절도 범행을 확인한 업주 신고를 받고 지난 15일 오전 4시부터 식당 주변에서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다. 예상대로 약 1시간 30분 뒤 A씨가 나타나 장바구니에 소주를 담자 현장에서 붙잡은 것이다.

경찰은 "소주 1병 절도는 가볍게 볼 수 있지만 재범 우려와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영세상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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