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에 물려 무릎부터 살 벗겨져"...'악몽'이 된 몰디브 신혼여행

박다영 기자
2026.04.18 10:55
스페인의 한 부부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남편이 상어에게 공격당해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의 한 부부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남편이 상어에게 공격당해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몰디브 쿠두섬으로 여행을 떠났던 신혼부부가 지난 13일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상어와 마주쳤다고 보도했다.

남편인 보르하는 '샤크 앨리'라고 불리는 다이빙 명소에서 사고를 겪었다. 샤크 앨리는 대규모 상어떼가 자주 목격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샤크 앨리 근처에는 어류 가공 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어류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어류 폐기물이 나오지 않아 상어 떼가 굶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이 바다로 뛰어들었을 때 굶주린 상어떼가 사냥감으로 인식해 달려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부부의 지인은 "상어가 한 입 베어물자 보르하의 무릎부터 모든 살이 벗겨졌다"고 전했다.

보르하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료진은 그의 다리를 절단했다.

보르하의 사고 후 가족들은 "투어 주최 측은 무모함으로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고 비판했고 아내인 아나는 몰디브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아나의 친척들은 부부를 돕기 위해 몰디브로 향했다. 가족의 지인은 "보르하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지 의료 환경이 열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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