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 20대 체포 및 구속…사과문 쓴 안성재[이주의 픽]

채태병 기자
2026.05.09 05:43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알아봅니다.
광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장모씨가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남성 장모씨가 지난 5일 오전 11시24분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지 약 11시간 만이었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귀가 중이던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비명을 듣고 현장에 온 남고생 B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장씨 범행으로 A양은 사망하고 B군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사건 당시 A양은 친구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마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 장씨와 피해 학생들은 일면식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광산구 인도에 흉기 피습으로 사망한 여고생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체포된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다 (피해자인) 여학생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초 장씨 진술에 따라 우발적 범죄로 봤으나 수사를 진행할수록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장씨는 흉기 2점을 미리 구입해 범행 이틀 전부터 몸에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엔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한 뒤 인근 공원에 차량과 흉기를 버렸는데, 이후 택시를 이용해 다시 도주하며 무인 세탁소에 들러 혈흔이 묻은 의류를 세탁하는 등 증거인멸 시도했다.

또 장씨는 조사 과정서 "범행 전부터 휴대전화를 꺼두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할 방법까지 감안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씨는 지난 7일 구속됐다. 광주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 출석 길에 취재진과 만난 장씨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죄송하다"면서도 "여학생인 것을 알고 범행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요리사 겸 방송인 안성재가 지난해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프리 오픈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요리사 겸 방송인 안성재가 지난 6일 '모수 서울' 와인 바꿔치기 논란 관련해 장문의 사과문을 SNS(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모수 서울은 안성재가 운영하는 미쉐린 2스타 음식점이다.

안성재는 사과문을 통해 "제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하게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고, 특히 이번 일로 저에게 큰 실망을 느꼈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모수에 방문했던 한 손님이 와인 페어링 리스트에 적힌 '2000년 빈티지 와인'이 아니라 '2005년 빈티지 와인'을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담당 소믈리에는 해당 고객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2000년 와인 병을 제시, 의도적으로 저렴한 와인을 손님에게 주려고 바꿔치기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안성재는 "확인해 보니 담당 소믈리에가 실수로 잘못된 와인을 서빙했다"며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으나 고객에게 즉시 알리지 못한 채 사진을 요청받은 상황에서, 사진에는 올바른 와인이 나와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고객님께 상황을 먼저 설명하는 게 맞았으나 그러지 못한 것은 명백하게 부적절했다"며 "또 (사건 발생 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했는데 부족했을 뿐 아니라 발언 또한 적절치 않았다"고 반성했다.

안성재는 "해당 소믈리에에게 경위서를 제출토록 했고,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포지션에서 배제했다"며 "모수의 오너 셰프로서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관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