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회원 142명 전화번호가 4000명에게…"가입비 전액 환불"

이찬종 기자
2026.05.12 21:22
민음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공지사항./사진=인터넷 캡처

민음사가 최근 작업 중 실수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관해 사과 공지를 올렸다. 민음사는 피해 회원의 연간 가입비를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12일 민음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5월 11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번호가 노출된 142명의 피해 독자에게 연간 가입비를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5시쯤 행사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민음사는 회원 142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된 메시지를 4000여명의 다른 회원에게 잘못 보냈다. 민음사는 "휴대전화 번호만 유출됐으며 이름, 주소 등 다른 정보는 함께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음사는 사고 인지 직후 피해 회원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유선 연락으로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는 중이다. 아울러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로 받은 4000여명의 회원에게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정보 삭제 및 공유 방치를 요청했다.

민음사는 엑셀을 이용해 단체 메시지를 발송하던 기존 작업 방식을 폐기하고 시스템 간 직접 연결로 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은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스템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마케팅이나 일반 서비스 안내 목적의 단체 메시지 발송 업무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민음사 관계자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 유포 시 법적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며 "유출 메시지를 받는 독자의 입장을 세밀하게 살피지 않은 표현으로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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