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키운 딸, 혈액형 달라"...첫사랑 아내 '배신', 친자식 아니었다

"3년 키운 딸, 혈액형 달라"...첫사랑 아내 '배신', 친자식 아니었다

이은 기자
2026.05.12 09:08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익명 사연을 소개하는 '미니 무.물.보'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3년 열애 끝에 첫사랑과 결혼했다"며 "아내는 연애 시절부터 안하무인 기질이 있었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연자는 가깝게 지내던 친척 형의 부고에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혼자 부산에 조문을 가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조문 가는 내게 '부산에서만 파는 피자랑 빵 좀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조문 가는 것이라고 했지만, 아내는 '임신해서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힘든데. 혼자 부산 여행 가면서 오는 길에 그것도 못 사다 주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사연자는 아내 부탁을 들어줬다고 했다.

한 남성이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한 남성이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후 태어난 아이의 혈액형이 부부와 맞지 않으면서 사연자의 의심이 시작됐다. 부부 혈액형은 모두 A형인데, 아이 혈액형이 B형이었던 것.

이에 사연자는 "신생아 혈액형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넘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에게 자신과 닮은 점이 없다고 느꼈다고 했다.

결국 의심이 깊어진 사연자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를 애지중지 3년이나 키운 상황이었지만 아내에 대한 배신감을 견디지 못해 이혼했고, 이후 회사에서 만난 새 여자친구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그러던 어느 날, 10년 전 이혼한 전처의 딸이 사연자의 집을 찾아왔다. 아이는 "아빠가 나를 3살 때 버리고 도망가지 않았나. 아빠 없는 애라고 무시 많이 받았다"고 울음을 터뜨렸고 "돈이 없어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삼각김밥만 먹는다. 매달 용돈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사연자는 전처가 아이를 사연자 집까지 데려다줬고, 매달 용돈을 받으라고 강요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아이가 너무 서럽게 우니 마음이 약해져 용돈을 줄까 싶다가도 따지고 보면 생판 남인데 용돈을 줘야 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3년간 키운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전처와 이혼한 남성이 10년 뒤 찾아온 전처 딸에게 용돈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를 들은 이수근은 "사연자 충격이 컸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서장훈은 "어린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나"라면서도 "엄마가 아이에게 친아빠가 누구인지 제대로 말 해주지 않아 평생 사연자를 원망하면서 살 수 있다. 지금이라도 진실을 바로잡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 전처와 전처 딸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면 현 아내가 오해할 수 있다"며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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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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