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어 있다" 신고하더니...50대 남성 "내가 용의자일 수도"

최문혁 기자
2026.06.29 14:54
서울 혜화경찰서./사진=최문혁 기자.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람이 죽어 있다"고 신고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9일 오전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낮 12시50분쯤 서울 종로구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고 B씨의 주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사람이 죽어 있다"며 단순 변사 신고를 했다가 "내가 용의자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를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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