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치안감…경찰 내부 발탁

오문영 기자
2026.07.02 22:43

박성주 전 본부장 퇴임 이틀 만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석기 경찰청 수사국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관계 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30.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57·치안감)이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경찰청은 2일 홍 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신임 국수본부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오는 3일 서울 서대문구 국수본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경찰 내부 인사 선발 또는 외부 공모를 통해 국수본부장을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30일 박성주 전 국수본부장이 60세 정년에 도달해 퇴임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국수본부장까지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선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수본부장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다. 각 시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를 총괄하고 주요 사건 수사 지휘와 수사 정책을 책임진다.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

홍 국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경찰대(8기)를 졸업하고 1991년 입직했다. 서울경찰청 강서경찰서, 경찰청 교통관리실, 경찰청 교통국 등을 거쳐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충남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재직하며 수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수사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경찰 수사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경찰 내부에서는 온화하고 격의 없는 태도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자는 최은정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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