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랑 커피 한 잔이 꿈" 소속사에 '띵동'…"사생짓" 비난 쏟아졌다

김소영 기자
2026.07.13 17:54
제니와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버킷리스트'라며 소속사까지 찾아간 유튜버가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스타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버킷리스트'라며 소속사까지 찾아간 유튜버가 여론 뭇매를 맞고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36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26·본명 송지윤)은 최근 자기 채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오드 아틀리에)를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송씨는 "언니(제니) 회사가 한남동에 있다더라. 제가 해방촌에 살지 않나. 같은 용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기회는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오는 법"이라며 편지와 꽃다발, 하트 모양 풍선 등을 들고 소속사를 찾았다.

송씨가 회사 출입문 앞에 있는 초인종을 누르자 회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밖으로 나왔다. 그를 향해 밝게 인사한 송씨가 제니에게 전달할 게 있다고 하자 남성은 "지금 제니 없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송씨는 굴하지 않고 "그러면 혹시 제니 언니한테 제 편지랑 꽃다발을 전달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남성이 흔쾌히 화답하자 송씨는 "감사하다. 편지 꼭 전달해 달라"고 당부한 뒤 자리를 떠났다.

유튜브 채널 '포테이토 터틀'을 운영하는 송씨는 '100가지 버킷리스트 실현'을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송씨는 영상을 올리며 "민폐일 수 있다는 걸 잘 알지만 두려운 마음을 안고 용기 내서 다녀왔다. 부디 제 편지가 제니 언니에게 닿았길 바란다"고 했다.

'100가지 버킷리스트 실현'을 콘텐츠로 선보이는 송씨는 '제니랑 커피 한잔하기'를 85번째 소원으로 정하고 그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그는 한 야외 공연장에서 '제니 언니 커피 한잔할래요?'라는 큰 피켓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소속사 방문 영상은 응원보다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유튜버라도 무작정 찾아가는 건 무례하다", "스토커 같고 소름 돋는다", "사생팬이냐", "분명 따라 하는 사람들 생길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송씨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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