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신천지 신도 정당 가입 강요' 이만희 등 8명 재판행

합수본, '신천지 신도 정당 가입 강요' 이만희 등 8명 재판행

양윤우 기자
2026.07.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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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지방선거와 당 대표 경선,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는 13일 이 총회장과 총회 총무 A씨, 요한지파 총무 B씨, 시몬지파 총무 C씨를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합수본은 범행에 가담한 총회와 지파 간부 D씨 등 4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합수본에 따르면 이 총회장씨와 A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2023년 3월 특정 정당 당대표 경선, 2024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신도들에게 해당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당원 가입에, C씨는 2023년 당 대표 경선과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당원 가입에 각각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교단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해결하려면 정치권과의 접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본은 특히 이들이 이 총회장의 지시와 승인에 따라 각 지파에 당원 가입을 지시하고 가입 목표 인원을 내려보낸 뒤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파악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경기 과천의 신천지 총회 본부와 이 총회장의 주거지 등 56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합수본은 사건 관계자 203명을 상대로 모두 272차례 조사했다고 밝혔다.

합수본은 앞으로 통일교 단체 자금을 이용한 정치인 불법 후원과 업무상 횡령 의혹과 신천지의 조세 포탈과 업무상 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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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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