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역대 첫 '재난성호우 문자' 발송…최고 단계 호우경보

박진호 기자
2026.07.17 23:41

신설 이후 처음 발송…시간당 100㎜ 강수 관측돼
기상청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밤 대구 수성구 일부 지역에 제도 신설 이후 첫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시간당 100㎜에 달하는 강수가 관측되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10분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저기압에 의한 고온다습한 수증기 유입으로 시간당 100㎜에 상당하는 강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올해 처음으로 긴급재난문자 체계에 '재난성호우' 단계를 신설했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보다 더 위험한 수준에서 발송되는 최고 단계의 호우 경보다.

특히 1시간 누적강수량이 100㎜로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강수량 85㎜와 15분 누적강수량 25㎜가 동시에 관측됐을 경우 발송된다. 발송 시에는 40데시벨(dB)의 알람이 동반된다.

재난문자가 발송된 지역의 주민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동시에 그 지역에 사는 가족이나 이웃의 안전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추가로 발송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급재난문자를 받으면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즉시 안전을 확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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