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공사에 투입된 40대 노동자가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옥상에서 투신소동을 벌였다.
22일 뉴스1·뉴시스와 전남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2분쯤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 4층 옥상에서 40대 남성 A씨가 난간 위에 기대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설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이 대학에서 이뤄진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했으나 업체로부터 임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 조치에 나섰고, A씨가 나쁜 마음을 먹지 않도록 설득했다.
그 결과 A씨는 2시간35분 만인 오후 2시57분쯤 스스로 내려왔다. 그는 원·하청 관계자들과 임금 미지급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