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 없이 비 맞으며 우는 아이…따라간 경찰의 '눈썰미'

남형도 기자
2026.07.29 15:25

출근하던 경찰관이 발견…할아버지 잃어버린 아이, 간식 건네며 맘 달래줘

지나칠 수도 있었으나 바라봤다. 경찰관은 울면서 뛰는 아이를 놓치지 않았다. 바쁜 출근길이었으나 발걸음을 돌렸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야간 근무를 위해 한 경찰관이 출근하던 길이었다. 맞은편 인도에 있는 아이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이 울면서 뛰고 있었다.

출근 시간이 임박했지만 경찰관은 발걸음을 멈췄다. 뒤돌아 아이가 뛰어간 곳으로 쫓아갔다. 아이는 한 건물 안에서 울고 있었다.

지구대로 미아를 데려온 경찰관. 할아버지와 놀러왔다가 잃어버린 거였다./사진=경찰청 유튜브

경찰관은 아이 손을 잡고 지구대로 갔다. 아이 상황을 들어보니, 다른 지역에서 놀러 왔는데 인형뽑기방에서 함께온 할아버지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다행히 미아방지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경찰관은 서둘러 가족에게 연락했다. 낯선 환경에 겁먹은 아이를 위해 몸을 낮췄다. 달콤한 간식을 쥐어주고 "걱정마, 할아버지 금방 오실거야"라며 마음을 달래줬다.

낯선 경찰서에서 두려워했을 아이를 위해 몸을 낮추고 시선을 맞췄다./사진=경찰청 유튜브

할아버지는 한걸음에 지구대로 달려왔다.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관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이 사연은 27일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은 경찰관의 눈썰미가 대단하고 따뜻하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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