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종료 앞둔 종합특검, 막판 줄기소 예고

양윤우 기자
2026.08.19 04:05

'관저 특혜' 김건희·윤한홍 기소
내란혐의 의혹 등도 처리 임박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의 김지미 특검보가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를 불구속 기소한 데 이어 주요 피의자 수십여 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기며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후반기에 기소를 집중하는 '헤비테일' 전략을 택한 종합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금까지 2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못 끝낸 사건을 넘겨받은 종합특검은 오는 23일 수사를 마무리한다. 종합특검은 24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적은 검사인력으로 수사와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며 기소를 후반부에 집중하는 '헤비테일' 전략을 택했다. 실제 출범 104일 만인 지난 6월9일 첫 기소에 나섰고 지난주에만 18명을 재판에 넘겼다.

종합특검의 첫 기소사건은 대통령관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예산전용 의혹이었다.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했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불구속 기소했다.

12·3 비상계엄에 간접적으로 연루된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정진팔 전 합참차장 등 군지휘부 4명은 군병력의 국회 투입을 막지 않고 계엄사령부 구성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

종합특검팀은 관저이전 특혜의혹과 관련, 김 여사를 기소했다. 김 여사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공사업체 선정과 공사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도 재판에 넘겼고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김 대표의 아내도 불구속 기소했다.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과 관련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무마 의혹 관련자들도 처분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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