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초음파 사진까지 싹 다 삭제...홍민기 전 여친 "법정서 다툴 것"

이은 기자
2026.08.20 19:14
배우 홍민기(24)의 데이트 폭력과 낙태 종용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전 여자친구 A씨가 폭로를 멈추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A씨 인스타그램

배우 홍민기(24)의 데이트 폭력과 낙태 종용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전 여자친구 A씨가 폭로를 멈추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민기의 전 여자친구 A씨는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제 개인 SNS에 그 사람 관련 내용은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며 "고소하고 법정에서 제대로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공개했던 초음파 사진, 산부인과 진료 관련 서류, 멍 자국 사진 등을 모두 삭제했다.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와 지난 4월부터 교제해왔으며, 교제 중 폭행과 폭언 등 데이트 폭력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체 일부에 멍과 상처가 생긴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또 지난달 11~12일 새벽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홍민기의 종용으로 같은 달 13일 홀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비용 역시 자신이 전액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린 초음파 사진과 MTX(임신 중단 주사) 치료 진료내역서라고 주장하는 자료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초음파 사진과 진료내역서 등이 실제 A씨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홍민기 측은 A씨와 교제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교제 기간 중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해 결별을 알린 뒤 A씨가 다시 만나달라고 지속적인 연락을 해왔다며 스토킹 피해를 주장했다.

A씨의 임신과 낙태 주장에 대해서는 "홍민기가 A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반박했다. 또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당일 A씨가 혼자 자전거 타는 영상을 보내오는 등의 증거가 있다며 임신 주장 자체가 허위 조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의 폭로로 홍민기는 이미지와 활동에 타격을 입게 됐다. 정식품은 지난 4월부터 홍민기를 모델로 세워 공개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시리즈' 광고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홍민기 측은 A씨의 스토킹 및 명예훼손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홍민기는 2002년생으로, 2020년 데뷔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속 주지훈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스터디그룹'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에 출연했으며 티빙 새 시리즈 '스터디그룹'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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