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남편을 절대 보내고 싶지 않은 모임으로 동창회를 꼽으며 이성 간 감정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해 다양한 이혼·불륜 관련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양 변호사는 동창회에서 재회한 남녀 동창의 불륜에 자신도 모르게 이용당했다는 사연을 접했다.
사연자는 동창회에서 과거 친하게 지냈던 남녀 친구와 재회한 뒤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자주 어울렸다. 당시 미혼이었던 사연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았지만 이후 두 친구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단둘이 만날 경우 주변의 의심을 살 것을 우려해 사연자를 만남에 끼워 넣었고, 사연자는 자신도 모르게 두 사람의 만남을 위한 '알리바이'로 이용됐다.
사연을 들은 양 변호사는 "제 직업병인데 제 남편을 절대 보내지 않을 모임은 동창회"라며 "동창회는 굉장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처음 본 여자처럼 느껴진다"며 "그런데 대화를 나누면 옛날 추억이 있어서 동시에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본 사람 같은데 추억을 공유하면서 단기간에 마음이 생기기 쉬운 신기한 교집합이 생긴다"고 말했다.
방송인 송은이가 이를 "편한 처음 보는 여자"라고 정리하자 양 변호사는 공감하며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면 말이 동창이지, 알고 지낸 기간보다 떨어져 있던 기간이 더 길다. 친구라고 보기에는 서먹서먹한 부분도 있지 않냐"고 했다.
양 변호사는 "불륜은 주변 누구에게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유혹이 올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