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과대학 학생이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아 죄송하다는 내용의 반성문이 학교 강의실에 게시돼 논란이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 치과대 강의실에 한 학생이 작성한 반성문이 붙었다. 반성문에는 '부주의로 복장 규정을 위반하게 된 점에 대해 반성한다', '치과대 학생으로서 본분과 규정을 망각한 채 반바지를 착용하고 등교했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성문에 언급된 복장 규정은 지난해 5월 연세대 치과대가 학부 홈페이지에 공지한 '치대 생활에 적절한 학생 복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공지 내용에는 "역량 있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치과의사로 커나가는 연세대 치대 학생들에게 '치대생답게 입기'를 권장한다", "짧은 치마와 반바지(남학생), 슬리퍼는 착용하지 않는다", "발목 위로 올라간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발등을 덮는 신발을 착용하며 신발의 뒤축을 눌러서 신지 않는다" 등 지침이 담겼다.
대학교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복장 규정을 운영한다는 지적과 함께 반성문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행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연세대 재학생이 모인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의·치대가 평소 폐쇄적이어도 (실습 시간이 아닌) 등하교 때나 일반 수업을 들을 때 왜 반바지와 슬리퍼를 착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냐", "반성문 공개는 너무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