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남녀들은 혼자 산다는 이유로 가족들이 부모 봉양이나 병간호를 떠맡길 때 가장 서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재혼 희망 돌싱남녀 628명(남녀 각 314명)을 대상으로 '본가에서 어떻게 차별 대우할 때 서러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은 '부모 봉양을 요청받을 때'(31.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노부모 독박 간병(28.0%) △명절 가사 노동 전가(24.2%) △부모 유산 차등 배분(16.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노부모 독박 간병(36.3%) △부모 봉양 요청(28.3%) △부모 유산 차등 배분(20.1%) △명절 가사 노동 전가(1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장수 시대를 맞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부모를 둔 가족이 늘고 있다"며 "부모 봉양이나 병간호를 혼자 사는 돌싱 형제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당사자로서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돌싱들은 이혼한 사실만으로도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며 "부모·형제 및 가족들이라도 돌싱의 신분을 세심하게 배려해 마음이 불편하거나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