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논란..."댓글 다 막았다" 유해진 버거킹 광고도 불똥

류원혜 기자
2026.09.30 07:35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 영상의 댓글이 차단됐다./사진=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 영상의 댓글이 차단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유해진의 광고 영상에는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버거킹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유해진 광고 관련 게시물의 댓글 작성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게시물에는 '게시물과 무관한 욕설, 비방 및 광고성 댓글은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다.

버거킹은 지난 16일 가을 시즌 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출시하면서 유해진을 모델로 발탁했다. 유해진의 이름과 'NEW'를 결합한 '뉴~해진' 이란 문구를 내세워 홍보하던 가운데 유해진의 출연작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관련 게시물 댓글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 게시물의 댓글이 차단됐다./사진=버거킹 공식 인스타그램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육 여사가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의 총탄에 숨졌다는 수사당국 결론과 달리 총탄의 출처와 사건 배후에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며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고,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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