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원 옷 사고 바코드 '띡'...봉투값 100원만 셀프 결제하고 튄 커플

이재윤 기자
2026.10.08 08:36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선 무인 옷가게 점주가 당한 절도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사진은 11만원이 넘는 재킷을 입은 채 무인 옷가게를 빠져나가면서 봉투값 100원만 결제하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갈무리.

11만원이 넘는 재킷을 입은 채 무인 옷가게를 빠져나가면서 봉투값 100원만 결제한 남녀의 모습이 CCTV(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선 무인 옷가게 점주가 당한 절도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공개된 CCTV에는 한 남녀가 매장에서 옷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검은색 재킷을 직접 입어본 뒤 두 사람은 계산대로 향했다. 잠시 뒤 여성은 새 재킷을 입은 채 남성과 함께 매장을 나섰다. 매장에서는 결제도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점주가 확인한 실제 결제 금액은 단돈 100원이었다. 두 사람이 결제한 것은 11만2100원짜리 재킷이 아니라 매장에서 판매하는 봉투 한 장이었다.

점주는 당초 옷값까지 정상적으로 결제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카드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봉투값 100원만 결제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점주는 경찰에 절도 피해를 신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선 무인 옷가게 점주가 당한 절도 피해 사례가 소개됐다. 사진은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새 매장을 연 첫날 한 여성이 14만5800원 상당의 옷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가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갈무리.

이 점주는 자신이 운영 중인 다른 무인 옷가게에서도 절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새 매장을 연 첫날 한 여성이 14만5800원 상당의 옷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설명이다.

당시 CCTV를 보면 한 여성이 매장 안에서 옷을 고르는 동안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밖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사진을 찍다가 CCTV를 발견한 듯 뒤로 물러섰고, 매장 안에 있던 여성은 고른 옷을 손에 든 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방송 패널들은 매장 밖에 있던 일행 역시 이 여성이 돈을 내지 않고 옷을 가져간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들이 절도를 사전에 공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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