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싫어하는데, 저분 멋있어"...인천 칼부림 막은 의인, 이레즈미 '반전'

이소은 기자
2026.10.14 15:23

인천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피의자를 제압한 의인의 인터뷰 영상에 뜻밖의 반응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KBS 뉴스에 등장한 나현준(31)씨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식당 사장님이 의자로 막고 계셨는데 혼자서는 못 막을 것 같아 저도 도왔다. 의자를 던지기도 하고 휘두르기도 하면서 흉기를 휘두르는 피의자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았다"고 밝혔다.

그의 모습이 담긴 KBS 인터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양쪽 팔에 그려진 문신에 주목했다. 나씨가 인터뷰하며 손짓하는 장면에서 양쪽 팔에 가득 그려진 문신이 그대로 노출됐다.

피부 전체를 덮는 이른바 '이레즈미' 문신은 통상 범죄성과 연관된 이미지로 여겨지는데, 범죄자를 막은 의인이 해당 문신을 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반전'이라는 반응이다.

SNS 스레드 등을 통해 누리꾼들은 "공부만 했을 것 같은 인상인데 긴팔 문신이 신기하다" "최소 이공계 석사, 정부 출자연구원에 연구원 상이신데 팔 문신이 너무 신기해" "얼굴은 교회 오빤데 팔은 골목 오빠네" 등 놀랍다는 댓글을 남겼다.

"긴팔 문신이 멋있어 보이는 건 처음이다" "문신 싫어하는데 저분은 멋있어 보인다" "덱스 이후로 문신남이 멋져 보인 건 두 번째네" "이제 문신했다고 욕하지 않을 거다" "문신했지만 까방권(까임 방지권) 획득하셨다" 등 이번 일로 문신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시49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홈플러스 인천 남동구 구월점이 입점한 복합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른 시민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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