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럿맹키로 찔러" 인천 흉기 난동 희화화…비판에 발끈한 BJ 결국 사과

"질럿맹키로 찔러" 인천 흉기 난동 희화화…비판에 발끈한 BJ 결국 사과

김소영 기자
2026.10.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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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트리머 임아니가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스타크래프트 캐릭터 '질럿'에 비유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사진=스타뉴스
게임 스트리머 임아니가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스타크래프트 캐릭터 '질럿'에 비유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사진=스타뉴스

게임 스트리머 임아니(32·본명 임선아)가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게임 캐릭터에 빗대 표현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임아니는 14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을 통해 "많은 사람이 보는 콘텐츠에서 칼부림 사건을 '질럿'에 빗대어 얘기해 문제를 일으켰다"며 "늦은 새벽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전부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상황의 심각성과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 여기서 했던 발언들도 감정적이어서 일을 더 키우게 됐다"며 "방송 종료 전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에 올바르지 못한 태도와 복장으로 두서없이 사과한 점도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 경솔함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트리머로서 말 한마디의 무게감을 깨닫고 책임감을 갖겠다. 발언할 때 더 깊이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아니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범인이) 양팔에 칼을 묶고 질럿맹키로(처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니면서 20명을 찔렀다"고 말했다.

'질럿'은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양팔에 검을 장착하고 적을 공격한다. 임아니는 피의자가 양손에 흉기를 쥐고 테이프로 고정한 채 범행한 모습을 해당 캐릭터에 빗댄 것이다.

임아니는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에게 "그냥 나가시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이후 비판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1시44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10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0대 여성은 응급 수술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피의자는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무좀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항의와 1인 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의 상황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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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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