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 아니라 김빵?"…김천 김밥축제 앞두고 '이색 상품' 화제

채태병 기자
2026.10.15 11:00
김밥 모양 그릇(왼쪽부터)과 김밥 모양 빵인 '김빵', 김빵의 단면과 소스 모습. /사진=뉴시스(SNS 갈무리)

김천 김밥축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밥 그릇', '김밥 빵' 등 김밥을 소재로 한 이색 상품들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3일 스레드 등 SNS(소셜미디어)에는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김밥축제 플리마켓에서 판매 예정이라는 '김밥 그릇'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검은색 길쭉한 타원형 그릇 두 개가 담겼다. 가로로 길게 뻗은 형태로, 김밥 한 줄을 통째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릇 표면에는 검은 유약 특유의 짙은 광택이 감돌아 참기름을 바른 김밥 겉면을 연상케 한다. 한쪽 끝에는 김밥을 잘랐을 때 드러나는 알록달록한 속재료의 단면을 표현한 무늬가 새겨졌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지난해부터 축제 현장서 김밥 모양 수저받침을 판매해 왔다"며 "이번엔 그릇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 "그릇 보자마자 김밥 한 줄이 떠올랐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김천의 한 베이커리 카페도 김밥 모양 빵인 '김빵' 출시를 예고해 SNS에서 관심을 모았다. 관련 사진에는 노릇하게 구워진 빵 표면에 검은 김을 두른 듯한 김빵이 여러 개 진열된 모습이 담겼다.

김빵을 반으로 자르자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결 사이로 계란지단과 맛살, 당근, 소시지 등 김밥 속 재료가 드러났다. 한쪽에는 빵을 찍어 먹을 수 있는 흰색 소스도 제공됐다.

카페 운영자는 "빵 반죽과 잘 어울리는 속 재료 조합을 찾기 위해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찍어 먹는 소스도 몇 달에 걸쳐 개발했다"고 전했다.

김밥축제는 오는 23~25일 김천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일부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2024년부터 시작된 김밥축제는 지난해 김천시 인구(약 13만명)보다 많은 1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해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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