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500만원이 실린 1t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70대 남성이 경찰 추적 끝에 사건 발생 5일 만에 붙잡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쯤 광산구 한 농작물 창고 인근 주차장에서 현금 약 1500만원이 실려 있던 1t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화물차를 발견하고 안에 있던 열쇠로 시동을 걸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차에 보관돼 있던 현금은 농작물 창고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인건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안군 일로읍 일로역 인근에 화물차를 버린 뒤 버스와 열차 등을 갈아타며 도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피해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전날 오후 10시쯤 순천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됐다.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던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생활비가 부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미 사용된 일부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금을 회수했다. A씨가 누범기간 중인 데다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