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과 함께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가운데 당시 김지영의 조문 복장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김지영과 남성진 부부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김지영은 검은색 가죽 재킷에 짙은 회색 데님과 흰색 운동화를 신고 등장했다. 여기에 그는 굵은 금색 체인 장식이 달린 검정 숄더백을 착용했다. 숏컷펌을 한 김지영은 색조 화장을 한 채 빈소에 들어섰다.
김지영은 남성진과 함께 "저희한테 정말 너무 소중하고 귀한 분이셨는데 이제 다시 뵐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인터뷰를 마친 김지영은 뒤돌아서며 연신 눈물을 흘렸고 남성진은 김지영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기본 조문 차림은 갖춰라" "집에서 나올 때 거울도 안 보냐"며 김지영의 장례식장 조문 복장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죽 재킷과 금장 체인 핸드백, 색조 화장 등이 지나치게 화려해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온 것.
유튜브에는 김지영의 조문 복장을 두고 '민폐' '빌런' 등의 키워드를 삽입한 영상도 등장했다.
반면 개인의 옷차림보다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빈소를 찾은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맞섰다. 이들은 "부모님 장례식에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와준 분도 그저 감사했다" "검은색 옷 입었는데 뭐가 문제?" "장례문화 바뀌어야 한다" "억지 논란 만들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영과 남성진은 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각각 복길이와 영남 역을 맡아 최불암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최불암과 22년간 '전원일기'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했던 김용건도 조문 불참을 둘러싸고 관심을 받았다. 그는 아들 하정우의 결혼식을 앞두고 주변의 만류에 따라 빈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밤 10시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졌으며 지난 2일 발인식과 장례 미사가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