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중 숨진 20대女 유족, 목격자 찾는다 …"사소한 정보도 단서"

이소은 기자
2026.11.03 06:32
지난달 마라톤 대회에서 결승선 지점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져 숨진 20대 여성 유지원씨의 유족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사진=고 유지원씨 인스타그램

지난달 마라톤 대회에서 결승선 지점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져 숨진 20대 여성 유지원씨의 유족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고 유지원 선수의 유족들이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자신을 유지원씨의 이모라고 소개했다.

A씨는 "당시 조카는 결승선(피니시 라인)에 도달하기 약 500m 전 지점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며 "현재 당시 사고 경위와 현장 응급조치 및 구급차 도착 전후의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피니시 라인 주변에 계셨거나, 조카가 쓰러지는 순간부터 현장 응급조치, 구급대 도착 및 이송 과정 등을 직접 목격한 분이 계실까"라며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관련 상황을 알고 계신 분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마라톤 대회에서 결승선 지점을 약 500m 앞두고 쓰러져 숨진 20대 여성 유지원씨의 유족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사진=뽐뿌 캡

A씨는 "작은 기억이나 사소한 정보라도 저희 가족에게는 매우 소중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면서 "사고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요청이며 제보해주시는 분들의 신원과 개인정보는 신중하게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제보와 연락이 가능한 자신의 이메일주소도 공개했다.

유 씨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재학 중이었던 2001년생 러닝 인플루언서로, 지난 11일 (오전) 8시 49분경 서울레이스 하프코스에 참가하던 중 20.6㎞ 지점에서 쓰러졌다.

2026 서울레이스 조직위는 "현장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로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하셨다. 조직위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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