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도 벌벌 떠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공격수다.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올 시즌 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다이나모와 2026 MLS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대 팀 휴스턴은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구단은 공식 채널 프리뷰를 통해 "LAFC 선수단에는 한국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 전 MLS 골든부트 수상자 데니스 부앙가가 포함되어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휴스턴은 "부앙가와 요리스는 휴스턴 경기장에서 뛴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5년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이 경기장과 휴스턴을 상대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휴스턴은 지난 22일 MLS 개막전에서 시카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휴스턴은 9승 10무 15패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의 LAFC 분위기는 최상이다. 지난 22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치른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LAFC는 이번 경기에서 리그 2연승을 노린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 2차전 합계 점수 7-1 승리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연승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휴스턴전에서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겨냥하고 있다. 올 시즌 첫 경기인 레알 에스파냐와 CONCACAF 1라운드 1차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단 1개의 슈팅(페널티킥)만을 기록하고도 1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즌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1분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스루패스로 마수걸이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이후 부앙가와 틸먼의 골을 차례로 도우며 39분 만에 공격포인트 4개를 쓸어 담았다. 손흥민은 '소파스코어'와 '풋몹' 등에서 9점대 평점을 받으며 상대를 박살 낸 바 있다.
이어진 MLS 개막전에서도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제 결승 도움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LAFC는 MLS컵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를 3-0으로 대파했다.
점점 몸 상태도 올라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서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를 전반전만 뛰게 한 핵심 이유는 리듬 유지"라며 "손흥민이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기 리듬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선수에게 미리 전반전만 뛸 것이라고 말했고, 선수들도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