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 후 1부 잔류에 성공한 FC 안양이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전 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리그 개막전 연승 기록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주말 2026시즌 하나은행 K리그1이 개막한다. 대전과 안양은 오는 3월 2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양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 함께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팀이다. 지난 25일 진행된 2026시즌 하나은행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12개 구단 중 절반인 6개 구단(울산, 부천, 강원, 김천, 광주, 포항) 감독이 대전의 우승을 점쳤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모든 팀의 표적이 된다는 건 좋은 일만은 아니다"면서도 "예상이 그렇다면 대전이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대전은 리그 개막에 앞서 엄원상, 루빅손 등을 영입하며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대전 개막전 상대인 안양은 지난해 승격 후 8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K리그1에 안착한 팀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모따, 야고 등 주요 선수가 팀을 떠났으나 유병훈 안양 감독은 '좀비 축구'를 예고하며 안양이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강조했다.
미디어데이에서 유 감독은 "기존엔 버티다가 안 되면 자연스레 내려가는 스타일이었다. 이제는 좀 도전적으로 한 칸씩 앞으로 내보내려 한다"며 "때로는 실패가 될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나는 항상 안주하는 모습, 그냥 지키는 모습보다 도전하고 용기를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안양은 2021년부터 5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라는 긍정적인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에도 2024시즌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는 안양 홈이 아닌 울산 원정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값졌다.
대전과 안양의 경기는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진행되며 JTBC SPORTS와 쿠팡플레이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