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기분 좋은 6연승을 달리며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 맹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8-30, 25-14, 25-18, 25-21)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21승 11패, 승점 61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63)를 승점 2차로 뒤쫓았다. 3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53)으로부터는 더 격차를 벌렸다. 반면 승점을 더하지 못한 IBK기업은행(승점 47)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22득점,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19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7점, 이예림이 13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서브(7-4)와 블로킹(6-3), 범실(18-24)에서 모두 앞서며 IBK기업은행을 제압할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에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27점, 최정민이 12점, 육서영이 10점을 올렸으나 전반적인 힘에서 현대건설에 밀렸다.
1세트가 가장 치열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5차례 듀스가 이어진 끝에 육서영의 오픈 공격, 최정민의 시간차로 IBK기업은행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1세트에서 너무 힘을 뺀 것일까. 2세트부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세트 현대건설은 서브와 블로킹을 2개씩 기록하며 IBK를 압박했고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도 블로킹과 서브에 힘입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고 카리가 7점, 자스티스와 양효진이 5점씩을 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들어 빅토리아가 홀로 8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에선 이예림 홀로 7점으로 맞섰고 IBK기업은행은 범실 9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져 결국 승리를 내줬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서울 우리카드의 6연승을 잠재웠다. 세트 점수 3-2(25-20, 23-25, 25-20, 19-25, 15-13)로 풀세트 끝 승리를 따냈다.
승점 2를 추가한 KB손해보험은 17승 15패, 승점 52로 4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49)을 승점 3차로 제쳤다.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에서 5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16승 16패, 승점 47로 5위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 차영석(이상 19점),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18점)가 56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임성진(11점)과 이준영(10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에선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19점, 김지한이 17점, 이시몬이 12점을 올렸으나 뒷심에서 KB손해보험에 밀렸다.
한 세트씩 치열하게 주고 받은 뒤 승부는 결국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KB손해보험은 4-4로 맞선 상황에서 나경복의 4득점 활약 속에 13-7까지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승리를 예감하던 상황에서 내리 5실점하며 13-12로 턱밑까지 쫓긴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속공과 임성진의 백어택으로 가까스로 승점 2를 챙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