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상 하자' 불승인 받았던 여자배구 새 사령탑, 차상현 감독 재공모 단독 지원

김명석 기자
2026.04.03 19:38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되었으나 절차상 하자로 불승인되었던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대표팀 감독 재공모에 단독 지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차상현 감독 후보자와 이숙자 코치 후보자 한 팀이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가 선임되면 202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 일정 준비에 돌입하며 임기는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다.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되고도 대한체육회로부터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불승인 결정을 받았던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대표팀 감독 재공모에 단독 지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3일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진행한 2026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공개모집을 마감했다"며 "감독과 코치가 팀으로 동반 지원해야 하는 이번 공개모집에 차상현 감독 후보자와 이숙자 코치 후보자 한 팀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6일 면접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서류 및 면접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를 국가대표지도자선발인사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라며 "인사위원회 심의 이후 이사회에서 지도자 선발이 최종 의결되면, 대한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차상현 감독·이숙자 코치는 이미 대한배구협회 공모를 거쳐 여자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낙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대한체육회의 승인 절차에서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7명의 위원 재적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승인받지 못했다.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이었던 차상현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 지원을 위해 위원직을 사퇴하면서 7명이었던 경기력향상위원이 6명으로 줄었는데, 이후 경기력향상위원 재적 요건(7명)을 채우지 않고 차 전 감독 선정 절차를 진행한 건 하자가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20일 재공모에 나섰고, 차상현 전 감독은 이숙자 코치와 함께 다시 한 번 지원해 단독 후보가 됐다. 경쟁 후보가 없는 데다 이미 대한배구협회 내부 심의 등을 거쳐 대한체육회 승인 직전 절차까지 밟았던 만큼 선임에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가 선임되면 202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AG) 등으로 이어지는 대표팀 일정 준비에 돌입한다. 임기는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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